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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최고위원, 배현진 사퇴에도 "난 사퇴의사 없어…權 체제 안정화돼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29일 10:53

최종수정 : 2022년07월29일 10:53

"대법원 판례, 지도부 총사퇴해야 기능 상실로 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9일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안정화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11 kilroy023@newspim.com

앞서 배현진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부터 사퇴를 고민해왔다"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정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의 사적 문자 메시지 사태로 인해 권 직무대행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최고위원 절반이 사퇴한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7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3명이 사퇴하면 지도부가 붕괴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해석의 문제"라며 "대법원 판례는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본다. 물론 최고위에 대한 판결은 없지만, 노동조합 등에 대한 판례가 그렇다. 법제처의 유권해석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명시된 건 없다"면서도 "만약 3명이 사퇴하고 과반이 남아있으면 의결을 할 수 있고, 1명이 남아도 원칙적으로는 최고위가 유지된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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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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