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생활안전출동은 34.2% 감소한 반면 화재·구조·구급활동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화재는 총 410건으로 하루 평균 2.2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16명으로 2021년 12명보다 33.3%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16억 2000여 만원으로 전년도 67억 4000여 만원보다 75.9% 감소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3일 오전 8시 3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3층짜리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주 서부소방서 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6.23 kh10890@newspim.com |
화재발생 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사회활동 증가로 화재가 증가했으나 광주시 산업단지 내 화재예방으로 산업단지 화재가 11건(42.8%) 줄어 재산피해는 크게 감소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음식점, 산업시설 등 비주거 장소가 164건(40%)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214건(52.2%), 전기적요인 84건(20.5%), 기계적요인 40건(9.8%) 순으로 집계됐다.
구조출동은 총 3719건, 하루 평균 20.5건의 구조 활동을 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5건(2.1%) 증가했다.
구조 유형별로는 화재 859건(30%), 교통사고 427건(14.9%), 승강기사고 379건(1.6%), 위치추적 347건(12.1%) 순이었으며, 월 평균 구조건수는 478건이었다.
구급은 총 3만8514건, 하루 평균 212.8건 출동했으며 이송한 환자인원은 2만4109명으로 하루 평균 133.2명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출동건수 5663건(17.2%), 이송인원 1533명(6.8%)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확진자는 1103명 이송했으며, 고열과 기침 등 의심환자 1601명, 예방접종 환자 60명 등 총 2764명을 병원과 격리시설에 이송했다.
소방안전본부 김영일 구조구급과장은 "명확한 통계관리와 분석에 따른 정책수립으로 대시민 소방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켜 광주소방이 시민의 곁에서 늘 함께하는 안전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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