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펜타닐·옥시코돈 등 마약류 진통제의 오남용 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점검을 통해 의료기관 34개소와 불법 투약 의심 환잔 16명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펜타닐·옥시코돈 등 마약류 진통제 오남용 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49개소를 점검해 오남용 처방 의료기관 34개소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16명을 적발·조치했습니다.
위반 유형별 의료기관 수, 조치사항 등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2.08.03 fedor01@newspim.com |
주요 위반 내용은 ▲업무 목적 외 마약류 취급 의심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위반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등입니다.
식약처는 제지난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진통제를 과다 처방·투약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마약류 오남용 또는 불법 사용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A의원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약 27개월 동안 환자 B씨에게 펜타닐 패치(100μg/h)를 총 243회(2430매) 처방·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C씨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19개 의료기관을 돌아다니며 옥시코돈(10mg)을 총 222회(6824정) 처방·투약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진통제 처방 전에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에서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을 조회·확인할 것을 의사회 등 관련 단체에 안내했다.
펜타닐 패치와 옥시코돈을 처방·사용하는 경우에 의사와 환자가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해 일선 의료현장에 배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마약류 오남용 의심 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위법행위는 엄중히 조치해 안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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