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분야 지역경제 발전 견인·여성경제인 지위 향상·노사상생 공헌"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9회 대구광역시 여성대상'에 진덕수 대홍코스텍(주) 대표이사(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 부회장)가 선정됐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진 대표는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과 일·생활 문화 정착에 솔선수범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 대표(68)는 평범한 주부에서 1992년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철강금속소재업체 대홍코스텍(주)을 창업해 재압연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철의 여인'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여성 기업인이다.
'제19회 대구광역시 여성대상'에 선정된 진덕수 대홍코스텍(주) 대표이사.[사진=대구시]2022.08.04 nulcheon@newspim.com |
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본회 부회장), 글로벌 선도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성경제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앞장서는 등 여성기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받았다.
이같은 평가로 진 대표는 2004년 모범여성기업인 대통령표창을, 2015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2015년에는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특히 진 대표는 노사 상생문화 정착으로 30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이끌고, 여성근로자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장기근속자를 위한 안식휴가제도, 직원의 자기개발을 위한 유연근무제 실시 등 가족친화적 경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또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중증장애인시설 미소마을,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랑마을, 경증치매노인 기억학교를 비영리로 운영하고,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고등교육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활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 왔다.
올해 여성대상은 지난 4월11일~ 5월27일까지 각 기관·단체·개인(50명이상 연명)으로부터 여성대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2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여성UP엑스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광역시 여성대상'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목련상'이라는 이름으로 여성발전, 사회봉사, 평등가정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해 왔으나 지난 2017년부터 포상의 영예성 제고를 위해 '여성대상'으로 분야를 단일화해, 여성의 지위 향상 및 권익증진, 양성평등 촉진, 지역사회 발전에 귀감이 되는 여성 1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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