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로서 확신…새로운 증거 아무것도 없어"
"공천학살? 당 대표가 무슨 독재자인가"…우려 일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이 의원의 혐의 없음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5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변호사로서 수사 중인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혐의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데오거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성호 의원. 2022.01.26 photo@newspim.com |
그는 "몇 개월 째 전방위로 검찰과 경찰 모든 기관들이 나서서 조사하고 수사하고 있는데 나오는 게 없지 않느냐"며 "이재명과 관련됐다고 하는 새로운 증거가 아무 것도 없다. 이런 식의 전방위적인 수사는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군다나 대통령 선거에서 겨뤘던 상대방을 이런 식으로 압박하는 전례를 만드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새로운 정권이 전 정권의 비리를 조사한 바는 있지만 대통령 당선자의 경쟁자가 조사받은 것은 이재명이 유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 '공천학살'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민주당 대표가 무슨 공산국가의 독재자냐"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미 민주당은 이해찬 당 대표 체제 때 후보자를 선발하고 검증하고 평가하는 시스템 공천 체제가 만들어져 있다"며 "최종적으로 당 대표의 도장이 찍힌다고 하지만 최고위원회가 최종적으로 다 논의하게 되어있다. 당 대표가 자의적으로 특정인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분당 우려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반명' 그룹들의 흑색선전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 1%도 없다"며 "저는 그분들이 탈당할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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