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강민구 수성갑위원장이, 경북도당위원장에는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6일 엑스코 그랜드볼룸A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강민구 후보를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임미애 후보를 경북도당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날 대구시·경북도당 위원장이 새로 선출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경북도당은 2024년 치러지는 총선 채비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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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선출된 강민구 대구수성갑위원장.[사진=뉴스핌DB] 2022.08.06 nulcheon@newspim.com |
◇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 "더 큰 민주당위해 정진하겠다"
이날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서 강 신임 위원장은 전국대의원 현장투표(50%)와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50%)를 합산한 투료에서 34.1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김성태(기호 1번), 김용락(기호 3번), 권택흥(기호 4번)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대의원 507명 중 388명(76.52%)이 참여하고 재적 권리당원은 7497명 중 3823명(50.99%)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 위원장에 선출된 강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하나된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을 위해 정진하겠다"며 "대구시당의 주인인 당원 여러분을 위해 대구시당의 문턱을 완벽하게 없애 드나들기 쉬운 대구시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강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수성구의원에 당선된 후 2018년 지방선거에선 대구시의원에 당선해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선 수성구청장에 출전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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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된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사진=뉴스핌DB] 2022.08.06 nulcheon@newspim.com |
◇ 임미애 경부도당위원장 "2024년 총선 승리위한 다양한 변화 시도"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함께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이 연임에 나선 장세호 전 위원장을 누르고 선출됐다.
신임 임 위원장은 67.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경북도당 위원장 선거에는 전국대의원 536명 중 438명(81.90%)이 참여하고, 재적 권리당원 8600명 가운데 4552명(52.93%)이 투표에 참여했다.
신임 임 위원장은 "경북 도민들께 믿음을 주고 신뢰받는 유능한 경북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중대선거구제 혹은 석패율제나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국민의 정치 의사를 잘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각종 위원회 활성화와 공보, 보도기능 강화, 의정 모니터링단 운영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2년 결혼 후 경북 의성으로 귀농한 후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의성 군의원에 당선돼 재선한 후 2018년 경북도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에 맞서 22.04%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