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벤처시장 일자리 창출 효과 내년까지만…투자 위축에 흔들리는 제2벤처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벤처 투자 호황·일자리 급증…제2벤처붐 효과
유니콘 IPO 연기 분위기 속 일자리 위축 우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대실적을 보여준 상반기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에 이어 상반기 벤처·스타트업이 만들어낸 일자리 수도 급증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하반기부터 벤처시장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자리 역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벤처투자 및 펀드 호황·스타트업 일자리 급증…지난 5년의 성과 평가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말 기준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동향'에 따르면, 혁신 벤처·스타트업 3만 4,362개사의 고용은 76만1082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6만7605명 고용이 늘었다. 

지난 1년 전체 기업 고용 증가율 3.3%보다 약 3배 높은 9.7% 고용 성장을 기록했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고용 증가율은 40.5%, 유니콘(이력 포함) 기업 14개사 고용 증가율은 39.4%로 고용 창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2년 6월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전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 증가 인원 중 벤처·스타트업이 50.5%를 차지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 벤처스타트업 시장 역시 주춤했으나 올해 들어 지속된 투자에 힘입어 상당한 규모의 일자리가 생겨난 셈이다.

상반기 벤처 투자 역시 역대 최고수준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은 4조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인 지난해 상반기(3조2240억원) 대비 24.3% 증가(7821억원)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펀드 결성액도 최대치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는 역대 상반기 가장 많은 176개의 펀드가 4조4344억원을 결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9%(1조5900억원) 늘어난 수치로 투자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수준이다.

이같은 성적은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기술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린 벤처·스타트업의 저력 덕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기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기반으로 제2벤처붐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로 인한 경제환경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벤처·스타트업은 전체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여줬다"며 "유니콘 기업은 탁월한 고용증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일자리 창출에 매우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상찮은 유니콘 IPO 연기…투자 효과 1년 안팎으로 제한 우려

일단 상반기 투자, 펀드, 일자리 등에 대한 실적은 양호하다. 다만 하반기 들어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2분기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796억원(-4.2%)이 감소하는 등 실제 투자 열기가 상당부분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9일 중기부 브리핑실에서 '2022년 상반기 혁신 스타트업 벤처기업 일자리 동향'을 발표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8.09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렇다보니 일자리 역시 앞으로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진다.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던 일부 유니콘 기업 역시 주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토스, 쏘카, 컬리 등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었던 유니콘 기업들이 일정 연기를 살펴보고 있는 분위기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상반기 벤처 투자가 최고수준을 보여줬는데, 이에 대한 투자금 효과는 1~2년 정도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 이후에는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벤처·스타트업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는 정부의 모태펀드 출자가 내년에 줄어들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상당히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이다.

중기부 한 고위 관계자는 "모태펀드 확대 등에 대해 재정당국과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최근의 경제 및 재정 여건 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중기부 입장에서는 최대한 모태펀드 출자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03 pangbin@newspim.com

이런 상황에 정부는 민간 모펀드 조성도 유도하겠다는 얘기도 꺼내들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3일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들과의 '벤처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태펀드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정책자금을 최대한 동원할 것"이라며 "민간 모펀드 조성 기반 구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투자 기조가 줄어들 경우에는 솔직히 매칭 투자를 활성화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모든 벤처·스타트업인들이 피와 땀을 흘려 조성한 제2벤처붐이 갑작스런 변화에 거품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