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벤처투자가 스타트업 고용 도왔다…벤처스타트업 1년동안 6만8000명 고용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09:00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전체기업 대비 3배
벤처투자 받은 기업 고용 증가율 40.5% 달해
유니콘 기업 고용 증가율 39.4% 수준 치솟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고용 인원을 늘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이 전체 기업의 증가율보다도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말 기준 혁신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벤처·스타트업 3만4362개사의 고용은 76만108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69만3477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6만7605명이 늘어난 수치다. 

2022년 6월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증가율로 보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은 약 9.7%로 우리나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약 40.5%로 전체 보험가입자 증가율보다 무려 1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증가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중 청년(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 고용은 약 26.9%인 20만4437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8만9301명과 비교해 청년 고용은 1만5136명 증가했다. 이는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인 6만7605명의 약 22.4%를 차지해 벤처·스타트업들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이 중 2명은 청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같은 기간에 국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가 2만9948명 증가한 가운데 벤처·스타트업은 이 중 절반 이상(50.5%)인 1만5136명의 청년 고용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 중 여성 고용은 전체 고용의 약 32.8%인 24만9411명에 달했다. 지난해 6월말 22만875명을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여성 고용은 2만8536명이 늘었다.

지난 6월 말 벤처·스타트업 3만4362개사 중 올해 창업한 벤처·스타트업은 92개사로 확인됐다. 올해 신설된 벤처·스타트업은 같은 기간 836명을 고용 중이었다. 이는 이들 기업들이 올해에만 고용을 836명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말 대비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10개사의 총 고용 증가는 4048명으로 전체 고용 증가의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중 2021년 6월 대비 고용 증가 상위 10개사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또 올해 상반기 기준 유니콘기업(23개사)이거나 과거 유니콘기업(9개사)이었던 32개사 중, 이번 분석 대상인 2022년 6월 말 당시 벤처기업 또는 2022년에 투자를 받은 기업은 14개사였으며, 이들 기업은 해당 기간 1만 942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92명이 늘어난 것으로 고용 증가율은 무려 39.4%에 달했다. 기업당 고용 증가를 보면 유니콘 이력기업 14개사가 약 220.9명을 추가로 고용하면서, 벤처기업 혹은 벤처투자 받은 기업 3만4362개사의 평균 고용 증가 인원 2.0명의 110배를 상회했다.

중기부 조주현 차관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 속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은 전체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며 "벤처·스타트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절반을 책임지면서 고용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