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수도권 폭우 상황에 따라 전력설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에너지안전 대책반'이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도권 폭우 상황과 관련해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 안전 대책반'을 9일 긴급히 구성하고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 점검과 복구지원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구로구 도림천이 범람해 산책로가 잠겨 있다. 2022.08.09 mironj19@newspim.com |
전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던 폭우가 오후부터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인천지역으로 집중되면서 호우로 인한 감전사고와 정전 등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에너지 안전 대책반'은 전력혁신정책관을 중심으로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전기 안전와 복구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 내 폭우·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전력설비,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기타 전기설비로 인한 감전 등 안전사고 우려에 대비해 긴급 안전 점검을 즉시 실시한다.
또 석유·가스설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수소 충전소 등의 주요 에너지 시설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유지 등 상황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실시간 안전상황 모니터링과 점검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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