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0% 정도를 일반주주들에게 현물배당 할 것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8.09 ymh7536@newspim.com |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이사회에 보낸 주주 서한에서 "현재 SK케미칼의 시장 가치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75%나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SK케미칼의 주가가 코스피 대비 2배 가량 차별적으로 더 하락한 상황에서 경영진 및 이사회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서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매각하기는 어려운바,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0% 가량을 SK케미칼 주주들에게 현물 배당한다면 회사 경영진의 이익과 전체 주주의 이익이 일치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안다자산운용 측은 "SK케미칼이 실질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계속 확대한다면 시장에서 SK케미칼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할 것"이라며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의 현물배당 안건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상장된 회사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68.48% 보유한 최대주주다.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지분 0.53%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적분할 및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SK케미칼을 상대로 주주행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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