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한국타이어, 저탄소 경영 강화…"8년 내 온실가스 절반 줄인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6:31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6:31

온실가스 저감, 2050→2030년 앞당겨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협력사도 지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저탄소 경영방침을 강화한다.

한국타이어는 '온실가스 배출총량 50% 감축 프로젝트(2018년 대비)' 목표 기한을 기존 2050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기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다시 짰다.

한국타이어는 9일 발표한 '2021/22 ESG 보고서'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비 2.9%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중장기 전략이 담겼다.

[자료=한국타이어 2021/22 ESG 보고서]

한국타이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경영방침을 강화하기로 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한국타이어는 당초 205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50%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 같은 계획을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협력사가 탄소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ESG보고서 내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Disclousures) 권고안을 따라 기후 변화 관련 재무를 공개하고 있고, 중국 중경공장에는 에너지 저감을 위한 21개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경공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5% 줄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로부터 '그린 플랜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반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냉동기와 급수펌프 등 노후화된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효율성도 제고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연간 약 30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배출량 1만2165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타이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압축공기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등 작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1만458tCo2-eq을 줄였고, 전략수요 관리제도 시행 등 운영 방식을 개선해 1만2986tCo2-eq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회사는 보고했다.

또 각 사업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검토 중이며, 재생에너지 구매와 인증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헝가리 공장은 올해 전략 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금산공장에 글로벌 친환경 국제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하기도 했고, 타이어 공정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평가도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비중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친환경 제품 판매 비중은 52.95%로 전년(50.47%) 대비 약 3%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을 위해 타이어 중량을 최적화해 자원 사용량을 최소하하다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보고서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해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으며,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설비 고효율화, 에너지사용 최적화, 재생에너지 사용 등 다양한 에너지 저감 활동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따.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7월 이사회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와 함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총 5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