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트라드비젼이 107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C 투자는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앱티브(Aptiv)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공급사인 독일의 Z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또 엘에스에스PE(LSS Private Equity)와 케이클라비스(K-Clavis), 타임폴리오(Timefolio), 엔베스터(Nvestor)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시리즈C 투자규모는 1076억원으로,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58억원을 기록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앱티브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인식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 CI. [사진=스트라드비젼] |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최근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 등 중요한 고객들이 포진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서 그간 준비해 온 대형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트라이비젼은 2014년 설립한 ADAS 및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대표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이 강점이다.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올해 초 미국 자율주행 시장 공략을 위해 미시간 지역에 자사의 북미 현지법인을 신설하고 현지 엔지니어 인력을 확충 중이다. 또 독일 뒤셀도르프에 2번째 독일 오피스를 개소해 유럽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긴밀한 협업 체제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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