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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 피해 속출…공연장·영화관 공연 및 상영 중단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4:13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4:1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8일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공연장도 침수되거나 누수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임인진연' 공연을 12월로 연기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임인진연' 공연 [사진=국립국악원] 2022.08.10 alice09@newspim.com

이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 지역의 집중 호우로 공연장의 전기실과 기계실 냉난방기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국악원 관계자는 "많은 비가 쏟아져 공연장 지하에 있는 전기실과 기계실이 침수됐다"라며 "조명, 음향, 냉방 등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불가피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복구에 5~6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11일 예약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임인진연' 프레스 리허설도 취소된 상황이다. 또 1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설 공연 '토요명품 공연'도 취소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뮤지컬 '모래시계' 포스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2022.08.10 alice09@newspim.com

국립국악원과 함께 위치해 있는 예술의 전당은 한때 주출입구인 비타민스테이션에 빗물이 흘러들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모래시계'가 공연 중인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도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극장 내부 누수 및 전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디큐브시티 내 일부 시설에 누수가 발생했다. 엘리베이터 사용이 일부 제한됨에 따라 매표소까지 상당시간 소요될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공연장에 도착해 주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공연장 외에도 영화관 역시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진 서울 이수역 인근 메가박스와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은 건물 전체 정전 및 비 피해로 영화 상영을 멈췄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폭우로 인한 누수 및 정전으로 오는 12일까지 영화 상영을 중단한 이수 아트나인 [사진=아트나인 인스타그램] 2022.08.10 alice09@newspim.com

아트나인의 경우 오는 12일까지 영화 상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으며, 롯데시네마 신대방·신도림·독산 등도 영업을 일시 중단했으나 오늘(10일)부터 독산만 정상 영업에 들어갔고 신대방과 신도림은 상영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누적 강수량은 381.6mm라는 기록적인 폭우라 내렸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사당역, 선릉역, 3호선 대치역, 7호선 상도역, 이수역, 광명사거리역에 누수가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 오는 11일까지 100~300mm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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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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