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하면 작년보다 19% 성장
일반·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일제히 증가세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499억원으로 작년보다 0.8% 증가했고, 지난해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18.9%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삼성화재] 2021.11.17 204mkh@newspim.com |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9조8875억원으로 1.3%, 세전이익은 1조286억원으로 1.8% 성장했다. 종목별로는 일반보험(10%), 자동차보험(0.9%), 장기보험(0.3%) 등 모든 사업부문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산)은 99.7%로 작년보다 1.8%포인트(p)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종목별 손해율은 대체로 개선됐다. 우선 일반보험은 손익변동성 완화를 위한 위기 관리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작년보다 1.8%p 하락한 81.1%를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가 강화된 덕분에 전년대비 1.8%p 하락한 81.1%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은 유가 상승 및 코로나19로 인해 사고율이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손해 절감 노력을 이어온 결과 전년보다 2.5%p 개선된 76.5%를 기록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작년보다 더 나은 성과를 시현했다"며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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