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이 올해 하반기 블록체인을 적용한 신작 3종 등 6개 신규 게임을 선보이고 실적 반등을 노린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11일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신작 3종인 '모두의마블: 메타월드(캐주얼)',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CCG)',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대전 격투)'를 포함해 '오버프라임(TPS MOBA)',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리듬+꾸미기)', '샬롯의 테이블(캐주얼)'까지 총 6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넷마블은 블록체인과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향후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당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경험과 학습은 향후에 출시되는 게임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제2의나라 글로벌', '골든브로스' 등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넷마블에 따르면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의 경우 블록체인 적용 이전 대비 트래픽이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제2의나라 글로벌'은 동남아 시장에서 많은 트래픽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도기욱 대표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선보일 게임 모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현재 테스트 중인 '샬롯의 테이블'은 상황에 따라 9월 출시가 가능하고 나머지 블록체인 게임은 4분기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신의탑', '하이퍼스쿼드' 등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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