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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 16일 출범 목표...비대위원 인력난은 사실과 달라"

기사입력 : 2022년08월12일 10:14

최종수정 : 2022년08월12일 10:14

"이준석과는 접촉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6일 비대위원 임명 안건 의결과 함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고 예고했다.

주 위원장은 12일 국회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비대위원을 의결할)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휴일을 넘기고 16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0 photo@newspim.com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여러 후보군을 놓고 조합 등을 고민 중"이라며 "비대위 인선 구성은 얼개를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비대위 구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인력난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연직 비대위원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비대위원 구성에는 당연직 규정은 없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권 원내대표가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 위원장은 "원내대표직을 가진 한 원내와 소통이 필요하고 의원들을 대표할 사람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일각에서 권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유지를 두고 의총 재신임을 물어야 한단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의총이 열리면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답했다.

비대위원에 김 의원을 비롯한 당내 여러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언론에 하마평이 나오는데 보도 내용이 많이 다르다"며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도 하마평에 올라가고 그런 상황이다.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성원 의원의 실언 논란을 두고는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당 차원의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주 위원장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늘 오전 본인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 표시가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발하며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대표와 만남에 대해서는 "저희들이야 만나길 바란다. 직·간접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달했는데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접촉 자체가 안됐는가'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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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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