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
12일 오전 재판 마치고 나오며 감사 인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12일 오후 12시 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특별사면에 대한 소감으로 이같이 말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다만 '국민들과 회사 직원에게 하실 말은 없나', '남은 재판은 어떻게 임할 것인가'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1.10.28 mironj19@newspim.com |
윤석열 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이날 이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제인, 서민생계형 형사범, 노사관계자 등 총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징역 2년6월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법무부로부터 5년간 취업제한 통보를 받아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복권으로 이 부회장은 삼성 경영 전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 재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날 진행되는 공판에서도 관련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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