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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제자유구역 1순위...일자리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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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1호 결재 '경제자유구역 TF''
각종 규제 완화, 고양판 실리콘 밸리 실현 총력
일산 재개발·재건축 중요 과제...도시정비기구 구상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내리 당선된 경기 고양시가 지난 6·1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월 특례시로 승격된 고양시는 초대 특례시장으로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신청사 이전 건립 등을 내세워 재선에 도전한 이재준 전 시장을 7.2%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12년 만에 정권을 교체한 이 시장은 출퇴근 교통문제와 재개발·재건축,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고양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고, 이를 반영하듯 당선 후 첫 추경예산안에도 교통 인프라 확충과 도로 개설 및 확포장 공사 등 시민과 한 약속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뉴스핌과 인터뷰 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시] 2022.08.18 lkh@newspim.com

이 시장은 "고양시는 교통 등 인프라는 물론,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일선의 과제로 보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과 같은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 지면 고양시는 부러울 게 없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내년 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이 시장은 내다봤다.

특히 이 시장은 지역 내 서울시가 운영 중인 기피시설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반면, 별다른 대책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도 해결책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는 등 현장 중심의 일정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당선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유치와 현장 시정을 펼치기 위해 시장실에 머물지 않겠다"던 이 시장을 최근 집무실에서 만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고양시의 쟁점과 현안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점은

▲낮은 재정자립도와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청렴도, 백석역 도로침하와 난방배관 파열 같은 안전문제 등 지역현안들이 정말 많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중에서도 고양시 주민들이 이렇다 할 대책 없이 벌써 36년째 고통 받고 있는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으면 해결이 불가능하다. 서울시가 최근 '난지물재생센터'하수시설에 대한 공원화 계획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른 다수 기피시설들에 대한 대안은 내놓지 않고 있어 합의점을 찾았다고 볼 수는 없다.

과거 고양시와 서울시가 공동협의회를 통해 기피시설 문제 해결에 대해 수차례 협의했지만 서울시장 부재와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등으로 한동안 협의회가 운영되지 못했다. 빠른 시일 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기피시설 주변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피해보상과 지원책을 마련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기피시설을 서울시로 이전해가도록 협의하겠다.

-신청사 이전과 경제자유구역지정 등 여러 공약을 내세웠는데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1순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취임 하자마자 1호 결재로 '경제자유구역 추진TF'를 구성하기도 했다.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가 가장 시급하다. 그린벨트,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보호라는 3중 규제를 받고 있는 고양시가 기업을 유치를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다.

내년 산자부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시기가 상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때가 되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밖에도 재건축·재개발, 교통대책, 신청사 건립 등 공약 모두 우선순위를 정할 수 없이 중요한 시민과의 약속이다. 믿고 맡겨 주신 만큼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외부에서 바라 본 고양시와 시장으로서 바라보는 고양시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외부인의 입장에서 볼 때보다 더 개선할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인일 때와는 또 다른 세계다.

법과 규정, 지침을 다 따라야 하는 행정가의 입장에서는 해결이 쉽지 않은 사항이 생각보다 많았다. 사업 내용, 예산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들은 진행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그럴수록 임기 4년이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는 초조함도 생긴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하루 일정을 꽉 채워 움직이려 노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사진=고양시] 2022.08.18 lkh@newspim.com

-앞으로 달라질 고양시, 어떤 것들을 예상할 수 있겠는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시켜 국내외 첨단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고양판 실리콘밸리를 실현해내고자 한다.

고양경제자유구역 포함지역으로는 기존 확정된 인프라 외에 JDS, 대곡역세권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 정밀의료·디지털영상·ICT융복합·AI·로봇·반도체관련 첨단 산업기업 1000개를 유치하겠다.

판교 테크노밸리도 지난해 8월 기준으로 17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보다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산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이 된 현시점에서 재개발·재건축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다. 최대한 신속하게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장직속 도시정비기구를 구상 중이다.

3종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법적으로는 최대 300%가 가능함에도 우리시가 자체적인 조례로 용적률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1기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제정하지 않아도 현재 상황에서 우리시 조례만 개정한다면 용적률 300% 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발이 되는 교통망 확대에도 집중하려고 한다. 고양특례시는 인구는 지금 108만으로 늘어났지만, 교통 인프라 규모는 53만에 맞춰져 있다. 신도시를 처음 설계할 때 예상했던 규모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3호선·경의중앙선의 급행열차 운행과 9호선·신분당선 고양 연결을 계획 중이다. 또한 현재 서울시에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 중인데, 이 지하고속도로를 킨텍스IC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덕양구 내유동과 관산동 지역을 통과하는 통일로 확장도 추진할 생각이다.

-조직개편 등 공무원 조직에 대해서 굉장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상적인 공무원 조직은 어떤 것인가

▲우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업무에서 구분이 명확하다 보니 자신의 분야 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나의 현안에 대해 부서 간 협력을 하면 더 나은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데도, 협업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다보니 시너지가 나지 않는 것이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다각도의 대안을 고민하다 보면 더 나은 고양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거대하고 경직 돼 있다보니 불필요한 업무도 없어지지 않고 관행적으로 해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위기를 혁신하기 유연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 민선8기 고양특례시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지렛대처럼 꼭 필요한 자리에 적절한 인력을 배치해 최대의 효율을 내는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한다.

불필요한 위원회와 행사는 과감히 없애고, 전문가가 잘할 수 있는 업무는 민간에 이양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 고양특례시를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합리적 경영자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고양시와 고양시민들의 자산 가치 향상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경영해 나가겠다.

-끝으로 시민에게 한마디

▲그동안 고양특례시민들이 재개발·재건축이 막혀 열악한 환경에서 일자리 부족과 교통체증으로 고생하셨음을 잘 알고 있고 그 답답함을 이해한다. 앞으로 민선8기는 시민들의 답답한 속마음을 뻥 뚫어주는 속이 통하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영국의 대처 수상은 민영화 정책으로 침몰해 가던 영국의 경제를 되살린 대처 수상처럼 고양특례시를 경영자 마인드로 운영해 현저하게 낮아져있는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부자도시로 만들겠다. 고양특례시는 그럴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당부한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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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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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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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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