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 영구 시드권자' 안선주가 13년만에 통산8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진선과 최예림은 생애 첫승, 김수지는 통산3승을 노린다.
한국에 복귀 우승 추가 기회를 엮은 '맏언니' 안선주. [사진= KLPGA] |
'KLPGA 영구 시드권자' 안선주(35)는 20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열린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나 골라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써낸 안선주는 공동2위 그룹 한진선, 최예림, 김수지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를 한 선수는 안선주와 6언더파 단독5위의 정윤지뿐이다.
육아 문제 때문에 한국에 복귀한 안선주는 KLPGA에서 통산7승을 작성했다. 주 무대인 JLPGA에선 28승이나 올렸다. 안선주는 지난 2014년 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 출신인 스윙 코치 겸 캐디 김성호(37)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안선주는 "우승이라는 건 일본에 있을 때도 그렇고 했던 말이긴 한데 우승을 하고 싶다고 그래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거 아닌 것 같다"라며 "뒤집힐 수도 모르는 게 골프이기 때문이다. 복귀 해서 우승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큰 영광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생애 첫승을 향해 날개를 펼친 최예림. [사진= KLPGA] |
한진선 역시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
공동2위그룹의 최예림(23·SK네트웍스)은 "사실 지난 준우승때 아쉬움에 눈물이 났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기회는 많으니까"라며 "사실 부모님이 저보다 더 휠씬 아쉬워하셨다"라며 "이번엔 여유를 갖고 뒤쫓아가겠다"리고 했다. 최예림은 올 8월7일 아쉬운 준우승이후 첫 승을 노린다.
역시 공동2위에 위치한 한진선(25·카카오VX)은 "3~4년 전인가 맥콜대회에서 연장 가서 놓치고서 아직까지도 자다가도 너무 아쉬워서 생각이 많이 나곤 한다"라며 "연습을 하기 싫지 싫을 땐 그 생각을 한다. 열심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잘하고 싶고 우승하고 싶은 목표는 너무나도 있다"라고 밝혔다.
5언더파 공동6위에는 유해란, 정슬기, 공동8위(4언더파)에는 이기쁨, 최민경, 전예성. 허다빈 총 4명의 선수가 포진했다.
박소혜, 현세린, 고지우, 배소현은 공동12위(3언더파), '신인포인트 1위' 이예원은 서연정, 이소미와 공동16위(2언더파)를 했다.
박민지는 이븐파로 오지현과 공동24위, '신인' 김민주는와 김우정은 공동31위(1오버파), 조아연은 공동49위(3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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