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
김주형과 김시우는 탈락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극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이경훈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
사상 처음으로 PGA 최종전 진출이 이룬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7개, 보기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써낸 이경훈은 공동5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33위'였던 이경훈은 이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최종 25위로 페덱스컵 상위 30명만이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지난 시즌 이경훈은 31위를 기록, 아쉽게 30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이날 이경훈은 시작하자마자 4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보였다. 1번홀부터 4번홀까지 내리 한타를 줄인 그는 8번(파4)홀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보기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쳤다. 후반 들어선 10번(파4)홀에선 유일한 보기를 했지만 막판 16번과 17번 파4홀 2연속 버디로 전날 26위였던 이경훈은 21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2차전 우승자는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다. 캔틀레이는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로 270타로 우승을 차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6억원)다.
임성재(24)는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4년 연속 최종전에 진출했다. 버디5개와 보기5개를 한 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15위로 마감했다. '페덱스컵 랭킹 10위'가 된 임성재는 4년 연속 최종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에서는 PO 최고성적인 3위를 한바 있다.
'스무살' 김주형은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버디5개와 보기4개로 1타를 줄인 김주형은 최종합계 2오버파로 공동54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34위'를 한 김주형은 최종일 7오버파를 한 김시우(최종합계 10언더파 최하위)와 함께 플레이오프 여정을 마무리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