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오이솔루션이 코위버와 협력해 최대 120Km까지 100기가비피에스급(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광트랜시버 개발을 완료했다.
24일 오이솔루션은 국내 최대 광통신장비 제조사 코위버의 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장치(ROADM)와 광회선패킷 통합장치(POTN) 상용시스템에 100기가비피에스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적용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위버는 2000년 2월 설립한 국내 1위 유선 광전송장비 제조사다. 주요 제품은 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장치, 광회선패킷 통합장치, 저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장치(CWDM), 캐리어 이더넷 장치(PTN), 다중서비스 광전송장치(MSPP) 등으로 매출 규모는 올해 상반기 기준 290억원에 달한다.
오이솔루션의 '100G DCO QSFP28'. [사진=오이솔루션] |
오이솔루션과 코위버가 협력해 검증 완료한 제품은 이중편광 직교위상천이 변조 방법을 통해 최대 120Km까지 100기가비피에스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100기가비피에스 광트랜시버가 색분산에 따라 전송거리가 10~80Km로 제한된 것과 달리 전송거리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했다.
100기가비피에스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광통신장비인 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장치와 광회선패킷 통합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
나아가 양사는 이번 검증에 광통신장비에서 주로 사용하는 QSFP28 폼팩터의 100G QSFP28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도 사용했다. QSFP28 폼팩터는 플러그인플래이로 설치해 손쉽게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오이솔루션의 기존 장비와도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한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광트랜시버 사업부장(부사장)은 "100기가비피에스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2022년에서 2025년까지 8억6000만달러의 시장이 형성되며 73%의 연평균 성장률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새로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200기가비피에스급, 400기가비피에스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후속으로 개발해 업계가 서비스 품질 개선 차원에서 기존 광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응용과 활용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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