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시우가 연장 접전 끝에 드림투어 2승을 달성했다.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 우승자 정시우. [사진= KLPGA] |
정시우(21·도휘에드가)는 24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를 기록한 정시우는 이슬기2(21·SK네트웍스), 김소정(22·노랑통닭)과 함께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365야드)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정시우와 이슬기2는 파를 기록하고, 김소정이 보기를 기록하면서 두 명의 선수가 연장 승부를 이어갔다. 두 선수의 희비는 연장 4차전에서 갈렸다. 2,3차 연장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한 정시우와 이슬기2는 네 번째 연장에 돌입했고, 정시우가 파로 막으면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한 이슬기2를 꺾고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시우는 "1라운드만 하더라도 4타를 뒤지고 있어서 많은 기대를 안 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좋다"며 "4차전까지 가는 연장 승부가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했지만, 이슬기2 선수와 평소 친분이 있어 서로 응원해주면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정시우는 "대회가 끝나면 최대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도 있지만, 바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정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 순위를 5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정시우와 연장 승부를 펼친 이슬기2와 김소정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시즌 4승을 노리던 최가빈(19·삼천리)은 7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이주은3(24), 김스텔라(24·신협), 김나영(19)과 함께 공동4위에 자리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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