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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KT와 메타버스 사업 논의 중...내년엔 해외 기업 투자 유치도"

기사입력 : 2022년08월25일 15:13

최종수정 : 2022년08월25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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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디어데이 행사 통해 '메타버스 사업' 전략 소개
내년 2분기부터 기업·크리에이터·일반인 대상 메타버스 토지 분양 시작
SK네트웍스 외 KT, 신규 투자자로 확보..."ICT 기반 다양한 사업 논의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버스는 메타버스를 차세대 인터넷으로 정의한다. 하나의 인프라스트럭처로 메타버스 안에서 경제, 사회, 문화 활동 등 모든 것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고, KT 그룹과는 ICT 기반의 다양한 기술과 KT의 기존 사업들을 메타버스화 하는데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화 전략을 이와 같이 밝혔다.

컴투버스는 올해 4월 컴투스가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과 손잡고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 기업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컴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를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웹3(분산 네트워크) 기반의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컴투버스의 메타버스 사업 전략을 소개 중인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이경일 대표는 "인터넷은 인쇄매체와 같이 제한된 2차원 공간을 사용해야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반면) 메타버스에서는 각종 정보를 4차원의 시공간을 통해 배열하고, 이용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원하는 공간에서 필요한 정보만 얻을 수 있다. 컴투버스는 이 개념을 '메타 브라우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간 본연의 커뮤니케이션과 생활방식을 그대로 메타버스에서 구현,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좀 더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기술들을 새롭게 담아낼 혁명을 만들고 있다"며 "생태계 역시 일부 주체가 이끌어 가는 형태가 아닌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컴투버스는 '아일랜드'라고 명명한 메타버스 내 공간과 메타버스 확장을 위한 콘텐츠 창작툴 'UGC 스튜디오'도 소개했다.

아일랜드는 각종 서비스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를 형성하며, 컴투버스는 이를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의 공간은 셀·블록·아일랜드의 단위로 구성, 100개의 셀이 모여 하나의 블록이 되고 다시 900개의 블록이 모여 하나의 아일랜드를 이루게 된다"며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의 규모로, 이러한 가상 토지는 컴투버스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처로 내년 2분기부터 기업·크리에이터·일반인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컴투버스 내 메타버스 공간인 '아일랜드'를 소개 중인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

이어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하고 있다"며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할 예정이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컴투버스는 누구나 메타버스 안에서 경제·사회·문화 활동 등 모든 것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툴인 UGC 스튜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는 이용자의 창작 서비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내년 상반기 중 알파버전을 내놓고 2024년 초에 상용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컴투버스는 신규 투자 유치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메타버스 생태계 공동 개발을 위해 컴투버스와 400억원 규모의 투자 파트너십을 구축한 가운데 KT와 손을 잡고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컴투버스는 이달 23일 SK네트웍스와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경일 대표는 "SK네트웍스와는 오프라인 실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서비스를, 하나금융 그룹과는 새로운 공간 기반의 메타버스 금융 서비스를, 교원 그룹과는 교육·여행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또 교보 그룹과는 오프라인에서 선보이기 어려운 문화 공간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 한미헬스케어와는 메타버스 의사와 약사, 의료 종사자 간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한미헬스케어의 플랫폼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브랜드엑스와는 새로운 디지털 패션의 창출과 패션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마이뮤직테이스트와는 글로벌 K-콘텐츠 중 K-팝의 다양한 공연을 메타버스를 통해 공급, 영실업과는 다양한 유아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재생산해 인터렉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닥터나우와는 헬스케어 원격 진단 및 의료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푸드테크와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배달시장의 수요를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로 창출해 고객에게는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마지막으로 KT 그룹과는 ICT 기반의 다양한 기술과 기존 KT 사업들을 메타버스화 하는데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을 했고, 내년에는 해외 기업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컴투버스는 누구의 참여를 강제하기도 막지도 않는다. 이는 기존의 플랫폼 회사나 메타버스 서비스들을 모두 포함하는 공개적인 제안으로 컴투버스는 또 생태계 참여자의 메타버스 사업을 통한 정해진 수수료 외에 임의적인 수익 배분을 요구하지 않겠다. 나아가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시점에는 탈중앙화 형태의 운영과 정책 결정 시스템을 도입해 생태계의 참여자들에게 결정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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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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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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