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개량백신, 큰 기대는 말아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5:11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15:11

화이자·모더나 개량백신, 9월 긴급사용 여부 결정
"임상 데이터 없어 효능 모르지만 현재로선 최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4, BA.5 맞춤형 이가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화이자 개량 백신은 30마이크로그램(㎍) 용량으로 접종 대상은 12세 이상이며 모더나 백신은 50㎍에 18세 이상 성인용이다. 

두 개량 백신 모두 부스터샷(추가 접종)용이다. 1·2차 초기 접종은 기존 백신으로 맞아야 한다.

화이자(좌)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바이알 병. 2021.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 기구가 오는 9월 1일(현지시간)에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빠르면 9월 둘째 주에 긴급사용 승인이 예상된다.

피터 마크스 FDA 백신 책임자는 기존 백신은 최근 전 세계에서 지배종이 된 BA.5에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며,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감염으로 인한 중증 위험을 크게 낮출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감염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새로운 백신이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에 예방효과가 개선됐다고 하더라도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 "임상시험 데이터 없어 효능 수치 모른다"

FDA가 제약사들에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맞춤형 개량 백신을 주문한 것은 지난 6월 말이다. 비록 기존의 백신을 업데이트 한 것이어서 새로운 백신을 개발했을 때보다 시간 소요는 덜했지만 임상시험 결과는 아직이다.

모더나는 2가백신 임상시험 중이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조만간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올해 중에는 임상 결과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그렇다면 FDA는 어떤 데이터로 개량 백신을 평가할까. AP통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BA.1) 맞춤 변형 백신 임상 데이터와 쥐 실험으로 얻은 BA.5 맞춤 백신의 비임상 데이터, mRNA 플랫폼에 대한 지식 등을 종합한다. 

개량 백신은 정말 감염 예방에 더 효과적일까. 피터 마크스 FDA 백신 책임자는 "비임상 데이터를 보면 매우 좋은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고 알렸지만 FDA 백신 자문역인 폴 오핏 박사는 "아무도 모른다"며 의구심을 내비쳤다.

비교적 최신인 BA.1 맞춤형 백신도 BA.5에 항체 형성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 행정부는 이가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훨씬 낫다고 홍보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료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지적이다.

또한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본질적인 역할은 "떨어진 면역 반응을 개선시키는 일"이라며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또 다른 문제다. 지금으로선 개량 백신이 최선은 맞다"고 오핏 박사는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주사 놓는 미국 월그린스 약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잡지 디 애틀랜틱은 "개량 백신이라고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기존 백신과 마찬가지로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측면이 크지, 경미한 증상이나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데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백신 학자는 "우리는 오미크론 맞춤 백신의 효능이나 효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딥타 바타차라 애리조나대학교 면역학자는 개량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BA.5에 얼마나 항체 형성률이 높은지 모르겠지만 "30~40% 올려주는 수준이라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임상 데이터에서 얻은 효능 수치가 실제 접종했을 때 효능보다 떨어지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 큰 기대 말아야지만 현재로선 최선

개량 백신이 BA.5 감염 자체를 막아줄 것이란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개량 백신이 최선이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DC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입원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약 40%가 3차 접종자로 나타났다. 당시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와 'BA.2.12.1'이 유행했던 시기다.

입원 환자 중 대다수가 기저질환자였으며 백신 미접종 성인의 경우 중증으로 입원할 위험이 접종 완료자보다 3배 높았다.

예방접종으로 형성한 면역은 접종 6개월째부터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에 CDC는 자신이 추가 접종 대상자라면 접종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의 3차 접종률은 48.5%에 그친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세부계통 변이가 얼마나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쉽게 벗어나는지를 보여준다"며 "CDC는 맞춤형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