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4와 BA.5에도 효과적인 2가백신의 미국 내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23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에 부스터샷(추가 접종)용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이며, 승인이 나는대로 당장 다음달부터 접종을 개시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화이자는 전날인 22일에 자사 부스터샷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화이자도 신속한 승인시 다음달 접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9월 1일에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놓고 회의를 소집할 방침이다.
두 백신은 FDA에서 승인을 받고 CDC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NBC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신규 확진 사례의 약 90%가 BA.5 감염 사례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9만2602명으로 2주 전보다 16% 감소했다.
화이자(좌)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바이알 병. 2021.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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