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3 예산안] 24조 규모 지출구조조정 역대최대…수소차 구매 보조금 '반토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소차 구매보조금 3600억 편성…2621억↓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예산 20% 이상 감축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예산 2805억 감액
스마트공장 구축 예산 2년간 3000억 삭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 639조원을 편성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예년에 이뤄졌던 지출구조조정 규모의 두 배를 넘는다. 그만큼 예산 긴축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내년 예산안 상세브리핑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를 통해 총 33조원의 재정여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야심차게 추진됐던 신재생 관련 사업 예산이 큰 폭으로 삭감됐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 등 관련 사업 예산은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 전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예산도 20% 이상 감축됐다.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예산도 3000억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 수소차 구매 보조금 등 신재생 관련 예산 대폭 삭감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정부 예산안' 중 기재부에 별도 요청해 받은 지출구조조정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수소차 구매 보조금 등 신재생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권이 바뀌면서 전 정부가 추구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조를 수정해나가는 것이다.     

특히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수소차 구매 보조금의 절반 가까이가 깎였다. 정부는 내년에 관련 예산으로 3600억원(1만6000대)을 편성했는데, 이는 올해(6221억원)보다 2621억원 줄어든 규모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지난 2018년 36억원에서 올해 6221억원으로 매년 증가해왔는데, 5년 만에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지난 2월 8일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미디어 간담회에 전시된 아이오닉 5와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2022.08.29 jsh@newspim.com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 보조금 2250만원과 지방비 보조금 1000만~1200만원(지차체 별로 상이)을 합친 정부 지원금이다.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모든 신청절차는 자동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한다.

기재부는 수소차 구매 보조금 감액 필요성에 대해 "전기차 대비 지원 차종 및 충전 인프라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수소 승용차 수요가 제약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소차 구매 보조금 실집행률은 지난해 54.6%로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더욱이 수소차 보조금 지원 차종은 넥쏘 1종에 불과하다.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사업(DPF 부착 등 매연저감사업) 예산도 1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내년도 관련 예산은 708억원으로 올해(1412억원)보다 704억원이 줄었다. 

해당 사업은 노후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 등 부착을 지원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저감장치는 노후 경유차를 존속시키며, 대상 차량의 상당수가 매연저감장치(DPF) 등 저감장치 부착을 이미 완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환경노동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DPF 부축 대상 5등급 차량 88만대 중 약 74만대가 부착을 완료했다.  

태양광 등 자가소비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예산도 700억원 이상 깎였다. 내년도 관련 예산은 2470억원으로, 올해(3214억원)보다 744억원 줄었다.

기재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예산 감액 필요성에 대해 ▲기술발전에 따른 태양광 설비 설치단가 지속 하향 ▲태양광 집중투자로 인한 관련 인프라 성숙 등을 꼽았다.  

청정대기전환 시설지원 예산은 대부분 민간으로 돌린다. 이에 올해 1900억원 규모로 편성한 관련 예산은 내년도 36억원으로 대폭 삭감한다. 해당 사업은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업종(시멘트·석유정제업)에 고효율 오염물질 배출 방지 설비 설치비를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 직접 융자는 축소하고 민간(은행)의 자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요 지원 기업들이 신용여력이 충분한 수준임을 고려해 사업방식을 이차보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24조원 지출구조조정 유형을 보면 정부가 직접하는 게 아니라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좋은 것들을 발굴했다"면서 "이 외에도 재정투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것, 현장의 실수요를 점검하거나 여건변화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교육·스마트공장 도입 예산 등 줄줄이 감액 

교육 및 스마트공장 도입, 노후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예산 등도 줄줄이 감액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예산도 1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이 사업은 40년 이상된 노후 학사를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스마트 학습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한국판 뉴딜 과제'로 선정돼 교육부에서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해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9.07 kilroy023@newspim.com

당초 국비 5조원(30%), 지방비 13조원(70%) 등 총 18조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동을 스마트화하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정권 교체, 대상학교 선정 지연, 학부모 반대 등에 따른 사업추진 지연으로 실집행률은 극히 저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예산의 12월말 기준 실집행률은 지방비 포함 15.7%로, 나머지는 전부 올해로 이월해 6월까지 집행했음에도 21.8%로 집행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재부는 사업기간을 연장(3→4년)하고, 신규 사업 물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예산도 올해(5797억원) 대비 절반 수준인 2805억원으로 감액됐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개발 및 성능향상에 필수적인 AI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해 전 산업의 지능화를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다만 급속한 사업 확대로 데이터 구축의 질이 낮아졌고, 품질 관리도 미흡했다. 이에 정부는 활용성이 높은 기반기술(한국어, 영상·이미지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을 중심으로 범용데이터를 구축하고, 헬스케어, 교통물류 등 전략분야 등 특정 데이터는 민간에 이양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예산의 경우 2020년 390억원에서 2022년 5800억원으로 과도하게 오르면서 많은 이미지섹터를 만들었다"면서 "이에 지난 2021년 구축한 데이터의 3분의 1이 불량일 정도로 질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미 정부 재원이 충분히 투입됐다고 판단되는 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확산 사업(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역시 예산 감액을 피해가지 못했다.

관련 예산은 지난 2018년 596억원에서 2019년 3125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뒤, 2020년 4150억원으로 최대치를 지원했다. 그러다 올해 3193억원으로 800억원 이상 줄었고, 내년에는 2136억원 추가로 감액돼 105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2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2.04.06 pangbin@newspim.com

기재부 측은 관련 예산 감액 필요성에 대해 ▲기초단계의 경우 현상에서의 활용도가 낮음 ▲민간 자율확산을 위해 필요한 물량을 이미 충분히 지원 ▲적정물량 설정을 통한 사업관리 강화 필요 등을 들었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공장 도입비용(1억~8억원)의 30~50%를 정부가 보조해주는 사업이다. 2018년 설정한 3만개(10인 이상 중소기업의 50% 수준) 보급목표를 올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준공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전면 수리해주는 노후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 예산도 3000억원 가까이 대폭 삭감됐다.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최근 몇년간 급격히 확대했다는 이유에서다. 리모델링 대상은 2020년 300호(시범)에서 2021년 2만1000호로 70배가량 늘었고 올해 2만9000호까지 늘어났다.

더욱이 해당 사업은 사업 특성상 빈집을 대상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영구임대 주택은 입주 대기 수요가 많아 사업대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말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는 2만7000명에 이른다.

기재부 관계자는 "석면 발생 및 소음·진동 등으로 거주상태에서 리모델링은 어렵다"면서 "빈집 발생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인근 거주자를 입주시킨 후 또다시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점진적으로 확보한 빈집(약 9000호)으로 연간 사업추진이 가능한 1만호로 사업 목표를 조정할 것"이라며 "빈집 추가 확보가 불필요해지면서 신규 입주 지연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소음 민원이 최소화되도록 공사 시간 조정이 가능해지는 등 급격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했던 주민 불편 완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