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체감도 높은 지원사업 발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포국제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피해가 심한 서울시 양천구 지역을 방문해 "소음으로 고통받는 공항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31일 코로나19 회복세로 국제선 운항 등 항공수요가 늘어나면서 공항 주변지역의 소음피해도 증가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소음 수준을 점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국민주거안정 실현방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이어 지자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정부는 공항 소음피해지역에 방음시설과 에어컨 설치 등 피해지원사업을 시행해왔지만 주민 눈높이에는 부족함이 있었을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주민 고통을 덜어드릴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음피해 현장인 양천구 지역의 아파트를 방문한 원 장관은 "항공기 소음피해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소음피해지역에 대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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