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6일 오전 8시현재 강원 16개 시군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양구 해안에서 275.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 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춘천 253mm, 양구 252mm, 화천 249mm, 홍천 235.8mm, 인제 218.3mm, 철원 214.1mm, 원주 111.4mm, 강릉 129.7mm, 동해 77.4mm, 태백 108.7mm, 속초 192.1mm, 삼척 104mm, 횡성 138mm, 영월 93.5mm, 평창 86mm, 정선 77.4mm, 고성 168mm, 양양 141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파도가 치고 있는 삼척시 새천년도로.[사진=삼척시청] 2022.09.06 onemoregive@newspim.com |
도내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은 양구 해안으로 275.5mm를 보이고 있다. 최대풍속은 설악산에서 초속 19.1m를 기록했다.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도내에서 강릉 10세대 20명, 삼척 23세대 24명, 횡성 8세대 13명, 인제 3세대 6명 등 44세대 63명이 대피했다. 이중 강릉에서 2세대 2명이 귀가한 상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강원도내 피해현황을 보면 인제와 화천 2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인제에서 수리시설이 유실돼 통제 중이다.
또 지난밤 국도 46호 인제 남면 상수내와 국도 5호 화천 상서 신대에서 토사가 유출돼 통제됐으나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모두 개통된 상태다.
춘천 교동에서는 주택담장이 전도돼 임시 복구가 완료됐으며 지난 5일부터 누계 195.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는 삼척 근덕면 덕산리 한 주택의 마당이 침수돼 긴급 양수자억을 실시했다. 생활공간내 침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수가 많아짐에 따라 의암댐 초당 2500㎥, 춘천댐 초당 1700㎥를 방류하고 있다. 소양댐은 오늘 정오부터 방류할 예정이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강릉과 동해의 울릉도 여객선 항로도 휴향했다.
강원도는 태풍 힌남노가 이날 오전 9시 포항 앞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정오까지를 최대 고비로 보고 피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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