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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언]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규제 과감히 없애고, 컨트롤타워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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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 위기에 중소기업 수출까지 감소...글로벌 진출 도와야
소프트웨어 인재 100만 양성 위한 질적 평가도 중요...정부 직접 관리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넉달째를 맞고 있다. 낮은 지지율이 지속되면서 쇄신을 꾀하고 있지만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모습이다. 뉴스핌은 각계각층의 전문가 진단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선진국에 없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혁해야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산업계만 혁신을 외치는 게 아니라 정부와 국회도 혁신을 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100만 인재 양성이라는 타이틀을 내놓았습니다. 그냥 배출만 하는 형식적인 것에 그치는 것은 곤란합니다.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지난 5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업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이 같이 말했다.

[정책 제언] 글싣는 순서

1. 인사시스템, 미국식 사전 검증 '제대로' 수용하자
2. 尹 도어스테핑…"정책간담회 등 보완책 마련하라"
3. 정치권의 인사 제언…"검찰 위주 탈피 인재풀 넓혀라"
4. 협치·소통 활성화… "여야·각계 의견 수시로 들어라"
5. '과학방역+연금개혁' 풀 수 있는 복지부 장관 빨리 찾아라
6. 첫 발 뗀 금융규제혁신…"네거티브 규제 적극 활용하라"
7. '뉴딜'이 필요한 때...SOC 직·간접 투자 늘려라
8. 기업 활력 제고 방안은? 경제4단체 "규제 혁파" 한목소리
9. 교육정책 '공백'..."큰 그림 필요·방향 먼저 세워라"
10.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규제 과감히 없애고, 컨트롤타워 강화하라"
11. 주택시장 안정, 세금·재건축 규제부터 손봐야...공급확대 시그널 지속

중소·벤처기업 업계는 최근 글로벌 성장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삼중고'까지 겹치면서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사진=뉴스핌]

실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중소기업 수출은 97억8000만달러(약 13조4524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개월 연속 감소세로 중국(-5.4%), 홍콩(-19.7%), 베트남(-11.3%)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삼권 회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에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국내 중소벤처 기업 중에 수출 기업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내수만으로는 어렵고, 그래서 정부가 강력하게 수출 지원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어줘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비욘드 코리아이고,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 세계화)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을 보면 중간에 3G를 거치지 않고 2G에서 4G로 곧바로 넘어갔는데, 이는 현금을 사용하다가 곧바로 카드가 아닌 위챗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고도화되고 있다"며 "5년 전만 해도 중국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따라잡으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현실을 보면 한국은 이미 중국에 뒤쳐져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문제는 이런 환경 속에서도 규제가 전통 산업과의 충돌 등으로 인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규제개혁을 강조하고 있는데 규제가 산업의 현실과 너무 많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열차게 해도 괜찮다"며 "그래서 선진국에 없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정부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00만 명의 디지털(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청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사진=뉴스핌]

그는 "윤석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에 중소벤처기업 관련 세부 내용은 66개나 반영이 됐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4월 청와대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인력 10만 양성을 제안했고,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100만 인재 양성이라는 타이틀을 내놓았다"며 "청년 실업자 문제나 대학교를 졸업한 구직자 문제, 기업의 고용 차원에서도 정부나 모두에게 좋은 사업이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그냥 배출만 하는 형식적인 것에 그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교육 수준이다. 어떤 교수 밑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느냐, 어떤 학원에서 어떤 커리큘럼을 갖고 인재를 배출하느냐하는 것들을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한다"며 "중요한 것은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사람들을, 질 높은 사람들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배출한 인재가 얼마나 취직을 했느냐하는 결론이 있어야한다. 양적인 계획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을 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의 변화도 필요하다. 지금 시대는 2차전지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시대인데 대학에서는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은 기업이 요구하는 질 좋은 학생들을 양성할 책임이 있다"며 "말로만 혁신을 외치는 게 아니라, 정부와 국회도 혁신을 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 몰려오고 있는데 우리가 대비하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윤석열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활성화 등 산업 육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요.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 정부가 지금 제일 추진력 있게 진행하는 것은 규제개혁인데요. 예를 들어 중국을 보면 2G에서 4G로 바로 넘어갔잖아요. 중간에 3G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넘어갔습니다. 결제 시장을 보면 현금을 사용하다가 곧바로 카드가 아닌 위챗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로 넘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고도화되고 있다는 뜻이죠. 5년 전만 해도 중국이 IT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따라잡으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실을 보면 한국은 이미 중국에 뒤쳐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분야에서도 뒤처지게 되면 IT산업의 앞날은 굉장히 암울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환경 속에서도 규제가 전통 산업과의 충돌 등으로 인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한 분야에만 정책이 몰리다보니 규제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이 도태되고 있는 것이죠. 정부가 규제개혁을 강조하고 있는데 규제가 산업의 현실과 너무 많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열차게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2등도 잘하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벤츠나 아우디를 따라잡기 위해 차를 수입해서 분해하고 이를 카피해서 2등이 된다고 해도 충분히 잘하는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했을 때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를 갖고 빠르게 추격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선진국에 없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혁해야한다고 봅니다. 선진국이 앞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벤츠나 아우디, 아이폰을 만들었겠습니까. 카피하는 것은 쉽습니다. 카피라도 빨리해서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고, 선진국에 없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규제 샌드박스란 게 일단 해보자는 의미잖아요. 일단 해보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를 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선진국에 없는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고 일단 실행에 옮겨서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현지화)을 하면 됩니다.

- 사실 규제완화의 필요성은 정부나 국회나 산업계도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통 산업과의 마찰이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도자)가 아닌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 추격자)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것 같은데요.

▲ 창피한 게 문제가 아닙니다. 산업계가 계속해서 목소리를 냈지만, 여의도가 바뀌었냐는 반문도 있지만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나라 전체 산업을 보고 여의도도 바뀌어야 된다는 얘기죠. 지금 현실을 보면 10년 만에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뒤쳐져 있잖아요.

- 과거에 핀테크나 헬스케어 분야를 봐도 규제로 인해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사례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부와 여의도(국회)가 합심을 해서 규제를 풀어주면 좋겠는데요. 구체적인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정부는 의지가 많습니다. 다만 국회가 이에 맞춰 빠르게 움직여줄지가 의문입니다. 대통령의 의지는 상당합니다.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도 여러 부처가 연관이 돼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무총리실에서 통합적으로 관리를 했는데, 지난 정부에서는 이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대구에서 한덕수 총리를 만났는데 중소기업중앙회가 혁신 과제를 책으로 만들어서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굉장히 좋았다면서 벤처기업협회도 함께 하자는 제안을 거꾸로 해왔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이영 중기벤처부 장관도 상당히 추진력 있게 활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장관들이 국회나 기관 출신들이 많았는데 추진력이 좀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영 장관은 산업계와 국회를 두루 경험했고 장관까지 맡까지 역임하다보니 상당히 추진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규제 컨트롤타워의 실질적인 권한 강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정위 수준까지 강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민간인들의 자문 역할을 좀 많이 늘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미래 산업으로 저궤도 위성 분야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이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원웹(Oneweb)을 통하거나 직접 진출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때는 늦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민간 차원에서 앞으로 전 세계의 향배가 어떻게 될 것인지, 어떤 산업이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스터디 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자는 겁니다.

말로만 혁신을 외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계만 혁신을 외치는 게 아니라 정부와 국회도 혁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몰려오고 있는데 우리가 대비하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합니다. 사전에 신기술에 대한, 신 물결에 대한 것들을 공부 안하고 법과 제도를 준비하지 않으면 졸속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 벤처기업 업계가 특히 어려움을 겪는 한국만의 규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너무나 많습니다. 예컨대 지난해부터 벤처기업협회가 요구한 복수 의결권 문제만 봐도 너무 느리게 바뀐 것 같습니다. 벤처기업 업계가 이야기를 해도 같이 움직여야하는데 허들이 많습니다. 벤처기업 업계가 어떤 것을 요구하는 것보다 국회가 좀 빨리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바라보고 움직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최근 산업계가 삼중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그간 정부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 대한 정책은 엄청나게 많이 해왔습니다. 이번에 새출발 기금으로 30조원을 편성했는데, 반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은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삼중고로 인해 협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이 문제는 정부도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는 더욱 고도화를 해야 되고, 신기술을 개발해서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모태펀드 규모를 줄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정부가 제로 금리로 벤처캐피탈을 지원해도 매칭 펀드가 잘 조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리가 올라가면서 벤처캐피탈의 자금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주가도 엄청나게 내려간 상황입니다. 벤처캐피탈 입장에서는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 없는 상황인 셈입니다. 결국 궁극적으로는 민간 투자 시장이 활성화돼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기업들이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 된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의 유인책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제 혜택이나 인센티브 지급 등이 있어야만 민간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결국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씀일까요.

▲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내 중소벤처 기업 중에 수출 기업은 3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는 현대차나 삼성전자의 수출을 통해 지금까지 발전해왔습니다. 내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강력하게 수출 지원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비욘드 코리아이고, 글로벌라이제이션 밖에 없습니다.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창업을 해야 합니다.

정부가 혁신 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와 같은 분야는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서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반도체와 같은 혁신 산업과 신기술이 발전하고, 이에 대한 정책들이 따라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중소벤처 업계도 신기술이나 혁신 산업 분야에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정부가 혁신 산업 분야에는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달성한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 윤석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에 중소벤처기업 관련 세부 내용은 66개나 반영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4월 청와대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인력 10만 양성을 제안했고,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100만 인재 양성이라는 타이틀을 내놓았습니다. 청년 실업자 문제나 대학교를 졸업한 구직자 문제, 기업의 고용 차원에서도 정부나 모두에게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그냥 배출만 하는 형식적인 것에 그치는 것은 곤란합니다. 문제는 교육 수준입니다. 어떤 교수 밑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느냐, 어떤 학원에서 어떤 커리큘럼을 갖고 인재를 배출하느냐하는 것들을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한다고 봅니다.

벤처기업협회는 멀티캠퍼스와 협력해 일일이 다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업계 눈높이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내는지,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커리큘럼이나 강사에 대한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대학보다 멀티캠퍼스가 더욱 실력 있게 가르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죠. 물론 그렇게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벤처회사로 취직을 하게 되면 아직도 눈높이에 맞지는 않습니다. 다시 회사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눈높이에 맞는 사람들을, 질 높은 사람들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또 배출한 인재가 얼마나 취직을 했느냐하는 결론이 있어야합니다. 양적인 계획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을 잘해야 합니다.

-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관련해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지방에서는 지방 소멸 가속화를 우려하는 불만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문제는 수도권에 몰려 있는 기업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강제로 기업을 지방으로 내려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의 소프트웨어학과나 이공계학과의 정원을 늘리지 않고서는 수요를 감당할 수는 없는 거죠.

대학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지금 시대는 2차전지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시대인데 대학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기업이 요구하는 질 좋은 학생들을 양성할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산업계도 국회도 정부도 어떻게 혁신하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하는 큰 명제에서 생각을 하면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돌아보고,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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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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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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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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