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지역 대규모 피해 신속 복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태풍 '힌남노' 상륙에 따른 피해복구 비용으로 500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5~6일 양 일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 경주·포항지역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복구지원 등을 위한 목적예비비 500억원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6일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인근 주차장에 자동차가 흙탕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2.09.06 photo@newspim.com |
이번 예비비 투입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긴급구호, 긴급구조 및 복구에 소요되는 재원을 개략적으로 산정해 긴급히 지원할 수 있는 개산예비비 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개산예비비는 2012년 태풍 '산바' 피해복구를 위해 지급된 이래 10년만이다.
정부는 역대급 위력의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가 큰 지자체의 이재민 구호 및 사유시설 복구비 지원소요 등에 대응해 신속 지원할 방침이다. 정확한 피해조사를 거쳐 피해액·복구액과 함께 국고 지원액과 지방비 부담분이 산출되는 복구계획 확정시 추후 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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