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50%) 상승한 414.0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1.65(0.09%) 내린 1만2904.3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9.98포인트(0.33%) 뛴 6125.9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4.23포인트(0.33%) 오른 7262.06으로 집계됐다.
유럽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에서 1.25%로 0.75%포인트 크게 올려 부담이 됐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ECB는 지난 7월 11년 만에 '빅스텝'(0.5%P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처음 인상한 이후 이번 달에는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2002년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대규모 인상이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25%로 상향했다. 또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75%와 1.5%로 0.7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환율은 유로당 1달러를 넘어섰다가 0.9956달러까지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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