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2000달러를 넘어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8시 52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8% 오른 2만2343.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7% 후퇴한 1707.3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주 후반부터 시작된 달러 후퇴 움직임이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계속 불을 지피는 모양새로, 간밤 뉴욕증시 역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전망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장 초반 107.8로 2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에는 108.31을 기록했다. 여전히 지난주 수요일 기록했던 20년래 최고치 110.79에서 내려온 상태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2만3000달러 돌파 여부에 따라 단기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기 트레이더인 크립토 에드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일부 숏베팅을 위한 모든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마도 2만3000달러 선에서 상방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방 쪽으로는 2만800달러를 주시 중이라는 에드는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를 돌파한다면 매수 베팅들이 들어올 것이며, 다음은 2만8000~2만9000달러선까지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항선을 뚫고 2만5400달러 위로 오르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3만달러도 돌파할 경우 추세 전환 내지 최소한 새로운 횡보 구간으로 한 단계 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섣부른 매수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이와 같은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때까지 관망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