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번주 미국과 IRA 세액공제 실무협의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9월13일 15:47

최종수정 : 2022년09월13일 15:47

9월 5~9일 미 방문, 인플레감축법 등 협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이번주 후반에 전기차 세액공제 이슈에 관한 실무협의를 개최해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통상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주 방미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본부장은 "저도 다음주 G20 통상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동시에 의회 접촉도 지속하면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최근 방미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9.13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지난 5~9일 미국을 방문해 인플레이션감축법, 인태경제프레임워크와 관련해 미국 및 주요국과 협의에 나섰다.

안 본부장은 우선 캐서린 타이 USTR 대표 회담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한국 국회에서 한미통상 현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결의안이 최초로 통과된 상황이라는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그는 한미경제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전기차 세액공제에 대한 양국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안 본부장은 타이 USTR 대표와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양자 간 협의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안 본부장은 "미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 간사인 스미스 하원의원,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 상원의원, 우리 자동차기업 투자 지역인 조지아주의 카터 하원의원, 우리 배터리기업 투자 지역인 미시간주의 스테버나우 상원의원을 만났다"며 "의원들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이 철저히 비공개로 협의해 법이 이례적으로 2주 만에 전격 처리됐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막 통과된 법을 개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금번 아웃리치를 기반으로 미 의회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산업부 장관이 방미해 미 행정부 의회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산되고 있는 현대차. [사진= 현대차그룹]

안 본부장은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와 관련 "무역, 공급망, 공정경제, 청정경제 등 4개 분야 각료선언문에 합의했다"며 "이번 각료선언문 내용을 바탕으로 14개 참여국들이 속도감있게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IPEF는 FTA와 같은 무역협정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새로운 경제통상협력체"라며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 디지털, 공급망, 기후변화 등 신통상 의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새로운 경제협력체제의 밑그림이 그려졌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디지털·노동·환경 등 규범 측면에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역내 통상질서를 마련하고 인·태 지역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며 "공급망 정책 공조와 민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망 교란을 사전에 대비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반도체, 배터리, 핵심광물 등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정경제 분야에서는 기술협력, 표준협력과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역내 청정에너지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인·태 지역 내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이면서도 예측 가능한 기업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