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英 여왕 장례식 참석 해외 정상 '의전 초비상'..."바이든은 전용차 허용"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04:15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05:02

장례식 참석 VIP만 500명...상당수 해외 정상급
일부 제외하곤 단체 버스 이용등 협조 당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세계 주요 정상들이 대거 몰리면서 의전과 경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된다. 지난 70년간 영국 연방의 국가 수장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는 전세계 주요 정상급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여왕의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윤석열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캐나다·호주 등 주요 영 연방 국가 수반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나루히토 일왕 및 유럽의 주요 국왕들도 장례식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될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는 귀빈(VIP)은 500명 선이며, 이중 상당수는 해외 정상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장례식 직후 이들 해외 정상급 귀빈들을 위한 환영 리셉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워낙 많은 VIP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부부 2명만이 공식 초청장을 받았을 정도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렇게 많은 VIP들이 장례식 직전에 런던에 몰려들기 때문에 여왕의 장례식 의전은 그야말로 악몽이될 수도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 공식 의전 차량 비스트(Beast·가운데)와 경호 차량.  [사진=뉴스핌] dlsgur9757@newspim.com

전날 현지 언론들은 영국 정부가 장례식에 참석할 해외 정상들에게 의전과 관련한 협조 안내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장례식 참석하는 해외 정상들은 전용기 보다는 일반 여객기를 이용하고, 영국 내에서도 헬기 이동은 지원할 수 없으며, 장례식 참석 이동을 위해 개별 승용차가 아닌 단체 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 수반급 해외 정상들에게 매우 이례적인 의전인 셈이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13일 이와관련, 보도된 문서는 단순히 지침용일 뿐이라면서 "해외 지도자들에 대한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정상들의 의전에 다소 융통성을 둘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관련, WP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경호상 예외를 인정 받아 '비스트(Beast·야수)'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공식 의전 차량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밖에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는 나루히토 일왕과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도 전용 차량 이용을 허가 받을 것이란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상당수 해외 정상들은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단체 버스 등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