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봉산 일대에 산림청에서 인증한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칡덩굴 제거 기술 습득을 위해 '친환경 약제 방제 시연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칡덩굴 제거작업 담당 및 시공하는 공무원, 시공(감리)업체 대표, 현장대리인, 산림 분야 근로자 등 74명이 참여했다.
친환경 약제 방제 시연회 [사진=보성군] 2022.09.14 ojg2340@newspim.com |
그동안 줄기를 제거하고 뿌리 주변의 흙을 파낸 후 주두부를 절단하는 방법으로 칡덩굴 제거작업을 시행해 왔으나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가을부터는 친환경 약제 방제작업을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선종환 산림조성계장이 가을철 벌과 뱀, 진드기 등에 대한 작업자의 피해 예방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당부 및 시연회 취지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후 친환경 약제 방제 전문교육이 실시됐다. 강사는 친환경 약제 생산 및 납품업체 책임 연구원이 맡아 약품에 대한 설명과 살포 제한 및 살포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약제 희석과 현장 살포 및 제거작업 등을 집중 교육했다.
군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인증한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칡덩굴 제거작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후 내년부터 추가로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조림지와 도로변, 가로수 식재지, 관광휴양지 일원 등 수목에 피해를 주고 경관을 저해하는 지역에 칡덩굴제거 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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