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IBM의 '데이터 패브릭' 기술에 주목한 삼성·현대·서브원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6:13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6:13

기존 솔루션 대비 관리 작업 노력 80% 절감 가능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부터 금융·통신사 관심 높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국 아이비엠(IBM)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을 이용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패브릭' 솔루션을 내놨다.

한국 아이비엠은 엔터프라이즈, 금융, 제조 기업들을 주요 타깃으로 데이터 패브릭 관련 솔루션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삼성전기, 현대해상, 서브원을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김창회 한국 아이비엠 데이터&AI 사업부 영업 총괄 상무는 15일 서울 여의도 투 아이에프씨(Two IFC)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아이비엠은 데이터 패브릭 확산을 위해 데이터 활용도가 높고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에게 단순히 솔루션 멤버가 아닌 파트너로서 최상의 솔루션과 리소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투 아이에프씨(Two IFC)에서 열린 간담회 현장. 김창회 한국 아이비엠(IBM) 데이터&AI 사업부 영업 총괄 상무가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또 "현재 엔터프라이즈 이외에 금융 분야에서도 데이터 패브릭에 대한 관심이 많다. 제조업이나 통신사도 마찬가지"라며 "새정부도 데이터 레이크(중앙 집중식 데이터 저장 방식)를 넘어 데이터 패블릭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패브릭은 분산 네트워크 환경에서 원활한 데이터 접속과 공유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기술을 의미한다. 이는 모든 데이터를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데이터의 저장 위치에 상관없이 이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어 관리 작업 노력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2년 중요 전략 기술 트렌드(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2)'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 관련 주요 기술 중 하나로 데이터 패브릭을 선정한 바 있다.

최석재 한국 아이비엠 데이터&AI 기술 영업 총괄 상무는 이와 관련해 "현재 대부분의 기업에서 여전히 데이터 고립 현상을 겪고 있고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대다수가 분석되지 않거나 접근할 수 없는 상태로 남아있다"며 "기업들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해 평균 5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다.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든지 접근할 수 있는 기술과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석재 한국 아이비엠 데이터&AI 기술 영업 총괄 상무.

아울러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정보기술 자산은 수백만 개에 달할 수 있고 이를 일일이 다 분류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며 "아이비엠의 데이터 패브릭 솔루션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에서도 모두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아이비엠은 데이터 패브릭 관련해 ▲데이터 추출부터 수집, 스트림, 가상화, 변환까지 가능해 저장 용량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 통합' ▲사용자가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찾아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데이터 민주화' ▲특정 데이터가 특정 역할에만 활용하도록 보장해 데이터 공유 및 시스템 침해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는 '데이터 보안 역량' ▲내장된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통해 기업 투명성 및 모니터링을 수행해 전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중 핵심은 회사의 각종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데이터 카탈로그'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데이터 표준화와 데이터 거버넌스, 개인정보에 대한 통합적인 운영 기반을 제공하는 아이비엠 왓슨 날리지 카탈로그를 도입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현대해상은 아이비엠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분석용 파일럿 시스템을 활용해 현재 보험사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실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 중이다.

서브원은 상품 카테고리 분류, 중복상품 검색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해 아이비엠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머신러닝 오퍼레이션을 도입하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최석재 상무는 "아이비엠의 데이터 패브릭은 최소한의 데이터 수집으로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와 연결하게 해주는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여기서 핵심요소는 사용자가 간편하게 가상의 환경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데이터 카탈로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기, 현대해상, 서브원 외에도 많은 고객사들이 아이비엠의 솔루션을 도입하여 자동화된 데이터를 현업에서 전방위적으로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데이터 패브릭을 어떤 경영지표를 보기 위한 용도나 데이터 분석 툴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는 전 세계 데이터 패브릭 시장 규모가 2021년 14억6000만달러(약 2조344억원)에서 2026년 44억7000만달러(약 6조2285억원)으로 206.16%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