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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호조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존슨앤존슨↑ VS IBM↓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21:17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21:1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일 애플의 고용 축소 발표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 12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86% 오른 3866.75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63%(196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0.92% 포인트 상승 중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투심이 나아진 가운데, 연준이 1%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후퇴하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애플 관련 보도에 분위기가 반전되며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잠재적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부서에서 고용과 지출 확대 속도를 둔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총 2조4천억달러짜리 회사가 하락하면 헤드라인 지수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라며 "(애플의 소식이) 사람들에게 기업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나온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8%가량이 2분기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 중 3분의 2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줄리안 이매뉴얼 에버코어ISI 수석전략가는 CNBC에 "기업 실적이나 현재 주가 수준을 생각해볼 때, 일부 사람들이 이미 닥쳤거나 곧 찾아올 거라고 믿는 이번 경기 침체가 (주가 등에) 과도하게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 수준에서 주가가 상승 여지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세계 최대 의료회사인 존슨앤존슨(종목명:JNJ)의 주가는 0.8% 전진 중이다. 이날 회사는 월가 추정을 웃도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다만 올해 매출 및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존슨앤존슨은 이날 2분기 조정 순익이 주당 2.59달러로 지난해 2.48달러보다 늘었고 매출은 240억2000만달러로 역시 지난해 233억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조정순익 주당 2.54달러, 매출은 237억7000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글로벌 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HAS)의 주가도 소폭 상승 중이다. 회사의 매출은 기대에 소폭 못 미쳤으나 분기 순익은 기대를 웃돌았다.

반면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IBM)의 주가는 6% 가까이 급락 중이다. 회사의 2분기 매출과 순익은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경기 침체와 강달러 등의 영향으로 현금 흐름과 마진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는 달러화 강세로 연말 결산에서 약 35억 달러의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후 넷플릭스(NFLX)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20일에는 테슬라, 2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27일에 메타, 28일에는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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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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