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6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주주서한을 통해 하반기부터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업으로 본격 피보팅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한컴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기반 문서 소프트웨어의 확장 ▲글로벌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력 강화 ▲구독형 확장 서비스 출시 등 한컴이 보유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변성준 한글과컴퓨터 대표(왼쪽)와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사진=한컴] |
나아가 한컴은 한컴오피스의 인공지능 기능을 포함한 기능별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모듈화 중인 가운데 이를 업무자동화 분야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에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컴은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해외 홀딩스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사스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고객의 임파워링(Empowering) 파트너를 목표로 자회사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조정과 기존의 한컴을 뛰어넘는 변화를 통해서 한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하반기 선보일 클라우드 기반 신규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핵심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와 새로운 '한컴타자'다.
한컴은 이외에도 오프라인과 온라인를 연동한 오피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연내 공개해 본격적으로 기업과 비투씨(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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