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사퇴한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후임을 정하는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LH는 내·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사장 공모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34조 등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토지·도시·주택분야 전문가면 지원 가능하다. 임기는 3년이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접수된 후보자 가운데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며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이후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이 확정된다.
국토부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내달 말, 늦어도 11월 안에는 신임 사장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H 신임 사장 후보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이밖에 정창수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역시 국토부 출신인 서명교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김재정 전 국토부 기조실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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