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자치구, 코로나로 약해진 '어르신' 건강 챙긴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8일 08:00

코로나로 몸과 마음 약해져...건강 프로그램 준비
운동교실부터 마음 보듬는 '원예힐링'까지 제공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어르신의 몸과 마음을 챙겨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운동을 통해 활기를 찾고, 원예치료를 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18일 자치구에 따르면, 광진구·서초구·송파구 등이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진구는 지역 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보건소에서 맞춤형 운동 상담과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활기찬 운동교실'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인별 특성에 맞는 운동 방법을 찾아주고 근력 강화를 도와 노년기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운동 프로그램이다.

[사진=광진구]

프로그램은 9월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4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1기당 15명씩 8주간 진행된다. 참여자는 중곡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매주 화, 목요일에 전문 건강 운동관리사의 운동 지도를 받게 된다.

이후 ▲낙상 예방을 위한 근력 및 유연성 강화 운동 방법 교육 ▲관절 스트레칭 ▲복근 강화를 위한 코어 근력운동 ▲짐볼을 이용한 전신 근력운동 ▲균형적 근육 발달을 위한 필라테스 ▲폼롤러를 이용한 근육 마사지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1, 2기 신청은 마감됐으며,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3, 4기 프로그램은 광진구 보건지소로 유선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기수별 15명씩 선착순 마감한다.

서초구는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을 돕고,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을 위한 '코로나 극복 어르신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대상자는 각 동에서 추천한 허약·경증 우울 어르신 700명 중 선착순 50명이며, 10월 11일까지 건강강좌, 요리체험, 걷기운동, 천연비누만들기 등 총 8회차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그동안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활발한 신체, 정서적 활동을 통해 건강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관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원예와 함께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 마음 돌봄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노년기 우울증 발병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를 통해 관내 경로당 10곳을 선정해 지난 8월부터 원예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원예치료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무늬벤자민 나무 심기, 꽃 한 송이 만들기 등을 지도하고 어르신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남천, ▲몽촌, ▲용마 경로당 등 6곳에서 총 78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는 9월 15일까지 ▲가락쌍용3차 ▲거여6단지 ▲벌말 ▲호수 경로당에서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어르신들이 원예치료를 통해 심리적 위로를 얻고 우울감을 해소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