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일 외교장관, 유엔총회 앞두고 50여분 회담…박진 "좋았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09:05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09:17

'윤석열-기시다 정상회담' 앞둔 사전조율 성격
"한일관계 개선 위해 진정성 갖고 노력키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북핵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50여 분간 진행됐다. 박 장관은 현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수행중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9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9.20 [사진=외교부]

외교부 당국자는 "박 장관이 직접 피해자의 목소리를 경청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내 각계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일본에 전달하고, 성의있는 호응을 촉구했다"며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면서 한국 측과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양국 외교당국간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데 다시 한번 공감했다"며 "양국 장관은 한일 관계의 조속한 복원과 회복, 그리고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그간 4차례 개최된 외교장관회담 등 한일 간 건설적으로 소통해 온 것을 평가하고, 상호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양국 외교당국 간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 등 과거사 현안과 관련해 양국이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회담 분위기는 좋았다며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그간 4차례 개최된 외교장관회담 등 한일 간 건설적으로 소통해 온 것을 평가하고, 상호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양국 외교당국 간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대면한 것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회담과 8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 이후 세 번째다.

이날 회담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사전 준비 차원 성격을 띠고 있다.

앞서 용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유엔 순방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과 더불어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다.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다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일본이 자국 내 여론을 의식해 '신경전'을 벌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