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2차관, 27일 공공수요발굴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올해 4분기 중 2대 동시충전 전기차 충전기, 옥상 녹화용 빗물 저금통 등 291개 제품을 혁신조달 제품으로 새롭게 지정할 방침이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공공수요발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위원회는 3분기까지의 혁신조달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3차 혁신제품 지정안을 의결했다. 또 혁신제품 지정과 구매 확대를 위한 부처별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2.09.27 soy22@newspim.com |
앞서 위원회는 올해 상반기까지 208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여기에 옥상 녹화용 빗물 저금통, 이동형 오염물질 처리시스템, 자체 전력 공급 의료용 냉장고, 인공지능 활용 고정형 CCTV시스템, 2대 동시충전 전기차 충전기 등 133개 제품을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롭게 추가했다.
위원회는 이들 제품에 대해 수의계약 허용, 구매담당자 면책, 시범구매 등 조달상 특례를 적용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혁신제품 지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4분기에 제품 291개 이상을 새롭게 지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올해 누적 1600개 이상의 혁신제품 지정을 추진한다.
혁신제품 발굴도 기존보다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타 기관 정책제안 플랫폼과의 연계를 높이고 인큐베이팅 참여 부처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 주도 제품 발굴을 위해서는 지역 기반 스카우트 거점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신산업 개발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과 혁신조달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교통, 치안, 탄소중립 등 관련 부처의 혁신조달 R&D를 발굴하면서 여러 부처의 공동기획 사업 방식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2020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혁신조달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모든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한다"며 "향후 혁신제품이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 및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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