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 백곡면 용암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마을 선돌이 복원됐다.
27일 백곡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마을의 상징인 선돌을 중심으로 주변 정리와 나무식재, 바닥 판석 작업을 통해 기존 방치됐던 녹지 공간을 공원화 했다.
진천 백곡 용암마을 선돌 복원 후 모습. [사진 = 진천군] 2022.09.27 baek3413@newspim.com |
이 마을 선돌은 마을 표지석 역할을 하며 주민들과 오랜 시간 호흡을 함께한 마을의 소중한 재산이었지만 마을 도로포장 공사를 계기로 길가에 방치되면서 마을의 흉물로 전락했다.
조창형 용암마을 이장은 "마을 선돌은 오래전부터 다산의 상징과 장수를 바라는 선인들의 바람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유물이다"며 "주민들이 힘을 합쳐 어렵게 시작한 사업인 만큼 유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백곡면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마을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옛 추억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마을 선돌은 최소 100년 이상 마을주민과 함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진천군 향토역사연구 자료인 상산 문화 제20호'에도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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