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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미국·유럽의 우크라에의 무기 지원 능력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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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55㎜ 구경 곡사포 고갈...구형 곡사포로 대체
"새로운 무기 양산 체계 마련에 1~4년 소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무기가 조만간 고갈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데이브 데스 로체스 미국 국립 국방대학교 선임 연구원 겸 부교수는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매우 걱정스럽다. 새로운 미국 무기 생산 설비를 갖추지 않으면 우크라에 무기를 공급할 능력이 사라지게 된다"며 "새로운 생산 시설을 갖춰 양산하기까지 수 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우크라에 제공한 구경 155㎜의 곡사포의 경우 미 방위업체들이 매년 약 3만개를 생산하는데 이는 우크라군이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2주 만에 다 쓸 물량이다. 러-우크라 전쟁이란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방위업체들이 양산에 나서고 싶어도 새로운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크라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인이 '기아친트(Giatsint)-S'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2.09.07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에는 우크라에 지원할 155㎜ 구경 곡사포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무기고에 해당 곡사포 물량이 있긴 하지만  미 국방부가 무기고에 해당 무기를 일정량 보유해 놓길 바라기 때문에 국가 무기고를 열진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데스 로체스 연구원은 미국이 155㎜ 구경 대신 사거리가 짧고 구형 무기인 105㎜ 곡사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군에 문제다. 전쟁에서 무기 사거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전쟁은 대포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곡사포 말고도 우크라군이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아 큰 도움을 받고 있는 무기에는 ▲고기동다연장로켓(HIMARS) ▲재블린(Javelin) 대전차 미사일 ▲스팅어(Stinger) 미사일 등이 있다. 모두 미국에서조차 재고가 제한적으로 분류된 것들이다. 

재블린 미사일의 경우 레이시온과 록히드마틴이 매년 약 800대만 생산한다. 미국이 현재까지 우크라에 보낸 물량은 10년 생산치에 달하는 8500여 대다. 

미 국방부는 수 억 달러 규모의 재블린 미사일을 주문했지만 양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마크 캔시언 선임 고문은 말한다. 무기에 들어가는 수 많은 화학원료와 컴퓨터칩을 제때 공급받기 어렵고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무기 생산에 필요한 인재를 고용하고 직업훈련을 하는 것도 일이다. 캔시언 고문은 "미국이 전반적인 무기 양산 체계를 갖추는 데 최소 1년에서 4년은 걸린다"고 말했다. 

유럽도 우크라에 보낼 무기가 충분치 않다. 이달 초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들 대다수 무기고가 고갈되진 않았지만 상당 부분 부족해졌다"며 "우크라에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27일 국방 수장을 대상으로 주최한 특별 회의에서 회원국들의 무기 재고를 채우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CNBC는 알렸다. 

영국의 왕립합동국방안보연구소의 잭 와틀링 연구원은 "우크라군은 사용할 무기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소비하는 속도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방의 무기 지원은 무한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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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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