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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밸] "카메라는 다음 키보드다"…AR·VR에 집중하는 구글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08:25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08:49

멀티검색·바이브·몰입형 뷰 업데이트 공개
구글 검색 기능 강화는 'AR·VR 계획 초석'
구글 AR 글래스 사업부 강화하며 재도전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카메라는 다음 키보드다"

구글의 수석 부사장인 프라바카르 라가반은 검색 이벤트인 '서치 온(Search On)'에서 새로운 기능들을 28일(현지시간) 선보인 이후 자사 블로그에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구글의 검색 기능은 텍스트 검색을 뛰어넘어 영상·음성·텍스트·지도를 혼합한 다중 검색이었으며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의 밑그림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가반 부사장이 카메라에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구글의 증강현실 앱인 '구글 렌즈'를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라가반 부사장에 따르면 구글은 유저들은 구글렌즈를 통해 매달 80억개에 달하는 질문과 답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검색 엔진 업데이트를 위해 수천 번 변경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기능은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대회에서 발표한 것들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멀티 검색, 바이브(vibe)'와 '몰입형 뷰'(immersive views) 기능을 출시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2.09.30 ticktock0326@newspim.com

'바이브'는 그동안 지도 검색시 위치만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위치와 관련된 사진과 짧은 동영상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앞서 해당 장소를 방문한 이들의 시각적인 이야기와 짧은 영상도 제공돼 이용자들은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음성과 영상을 혼합한 증강현실 검색인 '라이브 뷰'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지금까지는 원하는 위치를 내비게이션 기능처럼 사용했지만 이제는 음성을 통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처럼 보여준다. 예컨대 가까운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궁금하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ATM 위치를 알려달라'고 말하면 된다. 또 검색 장소의 바쁨 정도와 도착하는 날의 날씨 등 데이터도 제공한다.

또 구글 맵에는 '네이버후드 바이브'라는 기능이 도입됐다. 네이버후드 바이브는 단순히 지역 정보만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평가를 마치 게임처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2.09.30 ticktock0326@newspim.com

이번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이 검색 결과 페이지에 더 오랫동안 머물게 하기 위한 것으로, 시각적 경향이 강한 젊은 층을 겨냥했다. 또 이같은 기능을 강화해 AR·VR 시장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다. 구글은 가상 현실과 함께 AR과 VR이 다음 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이같은 기능을 강화하면서 소리 없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구글은 올해 AR 글래스 재도전을 조용히 진행 중이다. 구글은 2013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AR 기기 '구글 글래스'를 내놨지만 낮은 완성도와 높은 가격 등을 이유로 2015년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이 구글 글래스 팀은 여전히 그대로 두면서 재도전의 기회를 엿봤다. 오히려 이 팀은 구글 내에서도 사업을 키우고 있다. 

구글 검색의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캐이시 워드는 이날 "Z세대가 시각적 요소에 대한 강한 선호도가  있다는 것을 회사는 알고 있었지만 회사는 인구의 한 세대만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데 그동안 관심이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구글은 AR 글래스 시제품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 안에는 여러 가지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지난 5월 선보인 실시간 자동 언어 번역을 지원하는 스마트글래스 외에 더 많은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AR 글래스를 통해 확보된 이미지 데이터는 메뉴판을 번역하거나 커피숍 가는 길을 보여주는 등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 아이리스'라는 AR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외형은 스키 고글과 비슷한 모습을 예상하고 있으며 배터리 내장형 제품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추후 AR·VR 시장에서 애플, 메타, 삼성전자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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