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尹정부, 거짓말하다 나라 안팎으로 망신 사…국민께 불신만 안겨"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17:06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17:06

"대통령실 이전 496억으로 충분하다고 거짓말"
"믿을 수 없는 정부 되어가...깊이 자성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안팎으로 거짓말하다 망신 사는 윤석열 정부를 보면 정말 한심하다. 거짓말을 반복하는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불신만 안겨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해리스 미 부통령이 윤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한국의 성평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대통령실에서 이를 부인하다 백악관 보도자료에 정정하는 망신을 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3 kimkim@newspim.com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윤 대통령의 해리스 부통령 접견시 여성 관련 언급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한국과 전 세계의 성평등과 여성 권익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뒤늦게 여성 관련 언급이 없었다는 기존 발표를 뒤집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더 심각한 점은 거짓말이 비단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실 이전에 예산이 496억원이면 충분하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대통령 취임식 명단을 파기했다던 말도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초동 자택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 이착륙이 불가능했다"며 "각국 정상은 영국 여왕의 장례 미사 이전에 조문을 마쳤다"고 최근 불거진 윤 대통령과 관련한 논란들을 나열했다.

김 대변인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미 의회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가 대상이라고 말을 바꾸더니 이젠 욕설도 한 적이 없다며 언론을 탄압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며 "온통 거짓말이다. 가히 거짓말 정부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양치기 소년이 되어선 안 된다"며 "거짓말을 반복하는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불신만 안겨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과 정부는 불통·독선·무능을 넘거 거짓말과 말 바꾸기, 모르쇠로 믿을 수 없는 정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깊이 자성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