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오펙+, 하루 100만배럴 이상 감산 검토..."유가 하락세 저지될 것"

기사입력 : 2022년10월03일 13:40

최종수정 : 2022년10월03일 13: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요 산유국 모임인 '오펙 플러스'(OPEC +)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이상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미국 CNBC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자 감산에 나선 이후 2년여만에 최대 규모의 감산 시도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각국이 신음하는 가운데 오히려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결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감산 논의는 오는 5일 예정된 오펙 플러스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며, 한 소식통은 감산 규모가 전 세계 공급량의 1% 수준인 하루 100만배럴보다도 많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으로 회원국들 사이에 합의된 수준보다 생산량을 더 많이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펙 플러스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며 원유 수요가 줄자 하루 10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단행했으며, 이후 2년 동안 기존 생산량으로의 회복을 위해 매달 40만~65만배럴가량 증산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와 곡물가 등이 상승하며 포스트 팬데믹 이후 상승 조짐을 보이던 고물가에 불을 지폈고, 미국은 등 서방 국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오펙 플러스 국가에 증산을 요청했으나 이 같은 요구는 거의 묵살당했다.

이후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우려가 커지며 6월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하락세를 탔고 최근에는 8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최근 며칠 국제 투자은행인 UBS와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오펙 플러스가 일일 100만배럴 이상 감산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세를 저지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PVM의 스테판 브레녹스 애널리스트는 "배럴당 90달러는 오펙 플러스로서는 합의하기 어려운 지점"이라면서 "따라서 오펙 플러스가 이 가격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오펙 플러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이다. 오는 5월 열리게 될 회의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