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 앞바다 해상서 중질유로 추정되는 해양오염으로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서 마무리하는 중이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떠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께 여수시 장군도~여수해양조선소 앞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고 해상 케이블카 탑승 증인 관광객에 의해 신고가 접수됐다.
방제 작업중인 여수해경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10.03 ojg2340@newspim.com |
거북선 대교에서 돌산대교 일원 약 5~6km 해상에 넓게 분포돼 있는 검은 무지갯빛 유막을 발견하고 긴급방제를 시작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5척과 항공기 1대, 유관기관 5척, 민간방제선 10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 중 해양오염 일원 협수로 및 빠른 조류 등으로 방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항공예찰로 실시간 분포현황을 파악하고 선제적 경비함정 방제작업을 펼쳐 8시간여 만에 응급방제를 마무리 중이다.
항공예찰 중 소량의 엷은 유막이 부분적으로 발견돼 최종적으로 방제정 등 경비함정이 소화포를 이용해 자연 소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사항은 접수된 것이 없다. 사고원인 추적과 함께 정확한 유종과 유출량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양오염 방제에 따른 폐기물 약 2.4t을 수거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박선박과 투묘지 선박 등 광범위 오염원을 찾기 위해 별도 조사반을 구성해 추적하고 있으며, 해양오염에 따른 양식장 피해 현황도 파악 중이다"며 "추가 오염지역 파악을 위해 경비함정 순찰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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