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선박에 설치된 위성조난신호기(EPIRB)의 장비운용 실태를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28일까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여수사업소와 여수어선안전조업국 등과 함께 위성조난신호기 관리실태 점검과 취급요령, 오발신시 행동요령 등 선박 종사자 대상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한다.
여수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1.17 ojg2340@newspim.com |
점검은 어선과 낚시어선, 여객선이 중점 대상이다. 점검표에 의거 장비 보관 및 설치 상태와 배터리 상태, 자동이탈장치 유효기간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긴급 해양사고 발생 시 위성조난신호기 수동 작동 방법 및 오발신시 조치 요령 교육을 통해 불필요한 경비세력 출동을 방지하고 실제 긴급상황에는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위성조난신호기의 설치대상은 길이 24미터 이상 어선(원양어선 포함) 및 승선정원 13인 이상의 낚시어선과 어선 외 선박으로 연해구역 이상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위성조난신호기 올바른 운용으로 오발신율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출동을 막고 실제 조난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