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갈미한글공원에서 '2022년 제9회 갈미한글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각 현장에서 따로 진행됐던 갈미한글축제는 긴 기다림 끝에 올해는 대면 행사로 개최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축제의 장을 펼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갈미한글축제 포스터. [사진=의왕시] 2022.10.04 1141world@newspim.com |
지난 2014년에 시작해 9회째를 맞는 갈미한글축제는 '예술·마을·한글'을 테마로 지역내 대안학교, 작은도서관, 학습마을, 마을공방, 생협 등 19개 단체가 연합해 축제 전 과정을 주민 참여로 개최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번 축제는 '하늘을 담다 하늘을 닮다'를 주제로 한글날인 9일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예정이며, △자음모음 보물찾기 △움직이는 퍼포먼스 △책돗자리 △한글이름 의왕마을 △호패 만들기 △한글주제 그림그리기 △한글겨루기 △빛그림극장 등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지난해 축제 당시 반응이 뜨거웠던 이하루 작가의 한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식전 행사로 펼쳐지고, 이와 별도로 들락날락사무소에서는 금보성 작가의 한글 기획전시 및 작가와 만남의 시간이 열린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갈미한글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행사개최까지 주민들이 직접 추진하는 주민 주도의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갈미축제위원회는 축제 현장을 찾는 시민들이 한글 축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한글 옷이나 한복을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을 방문하고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환경보존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방문객 각자가 먹거리를 지참하길 당부했다. 제9회 갈미한글축제와 관련한 상세 프로그램 및 일정은 갈미한글축제 밴드와 포스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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